▲ 세종시, 여성농업인 전국 농기계 챌린지 (사진: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옥자)는 지난 9일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에서 세종시 대표로 참가한 여성농업인 4명이 특별상(대동단결 도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농기계 사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참가해 농기계 운전 및 작업 실력을 겨뤘다.

세종시에서는 여성농업인 4명(최태분, 전순덕, 김용화, 임수연)으로 구성된 '세종클러치'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앞두고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의 기본 작동 원리와 안전수칙을 익히고, 실제 농작업 상황을 고려한 반복 실습을 통해 운전 및 작업 능력을 높여왔다. 단순히 빠르게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 조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최태분 농업인은 "처음에는 농기계 조작이 어렵고 긴장됐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함께 연습한 여성농업인들과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고, 앞으로 실제 농작업에서도 안전하게 농기계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피옥자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입상은 여성농업인도 농업 현장에서 다양한 농기계를 능숙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농기계를 보다 안전하고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과 농기계 활용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기자 코멘트]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속도'가 아닌 '안전성과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훈련 방식이 실제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농기계 사고는 흔히 서두르거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런 훈련 철학이 대회 성과뿐 아니라 실제 농작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역량 강화가 이번 대회 같은 이벤트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으려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다수의 여성농업인들도 일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시 교육과정과 실습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임대 농기계 이용 시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나 상담 창구가 연계된다면 이번 대회의 성과가 더 넓은 저변으로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