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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구직자-기업 잇는 여성 일자리박람회 (사진: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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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최근 열린 '2026년 여성일자리박람회'가 실제 채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여성일자리박람회는 지난 9일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구직상담관, 현장면접관, 창업컨설팅관, 유관기관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현장면접관에는 세종 지역 내 25개 우수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 1대1 면접이 이뤄졌고, 그 결과 22일 현재까지 총 14명의 채용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김영은(가명) 씨는 “그동안 여러 번 지원했으나 취업이 안 되던 중 박람회 참여로 취업에 성공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나이 때문에 망설임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니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많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기업 중 처음 채용 소식을 전한 에이치이브이(HEV) 인사담당자도 “여성일자리박람회 현장면접을 통해 5명을 채용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박람회를 통해 꼭 필요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창업에 성공한 여성 소상공인들도 박람회 '창업자 플리마켓'에 참여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교육이 곧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실제로 입증했다.
신지혜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박람회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김영은(가명) 씨의 사례처럼 나이로 인해 취업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중장년 여성이 현장면접이라는 직접 대면 방식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서류 전형만으로는 드러나기 어려운 역량과 의지를 면접관에게 직접 어필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이런 현장 중심 채용 방식이 여성 고령 구직자의 취업 장벽을 낮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25개 기업 참여에 14명 채용이라는 성과를 절대적인 수치로만 평가하기보다는, 채용된 이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후속 추적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일회성 채용 행사의 성패는 채용 인원수보다 고용의 지속가능성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창업자 플리마켓을 통해 직업교육훈련과 창업 지원이 연계되는 모델도 긍정적이지만, 이러한 선순환이 소수의 성공 사례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여성 소상공인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후속 지원책 마련도 함께 고민해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