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진흡입차가 도로 청소를 하고있다.(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도심 공기질 개선을 위해 분진흡입차 10대를 상시 운영하며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에 나서고 있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차량 주행 시 타이어와 노면 마찰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도심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대전시는 2019년 분진흡입차를 도입한 이후 현재 총 10대를 대전도시공사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청소 대상은 6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와 산업단지 내·외 도로 등 총 10개 노선, 연장 253.9km 구간이다. 노선별 특성에 따라 주 1~2회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한다.
일명 '먼지 먹는 하마'로 불리는 분진흡입차는 일반 노면청소차와 달리 진공 흡입 방식으로 도로 위 먼지를 제거한 뒤 내부 고성능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98% 이상 걸러내고 정화된 공기만 배출하는 특수차량이다.
지난해 운영 실적도 성과를 나타냈다. 대당 일평균 주행거리 40.8km, 연간 총 주행거리 7만9,983km를 기록했다. 먼지 수거량은 대당 일평균 30.7kg, 연간 총 60.1톤에 달했다.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는 17.4톤을 집중 수거해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강인복 대전시 대기환경과장은 "도로 재비산먼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까이 접하는 미세먼지 오염원"이라며 "분진흡입차 운영을 강화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연간 60톤의 먼지를 수거한다는 수치는 분진흡입차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데이터다. 특히 미세먼지 98% 이상 제거라는 고성능 필터 사양은 일반 청소차와의 차별성을 명확히 한다.
다만 현재 10대로 운영 중인 차량이 253.9km 구간을 주 1~2회 청소하는 것이 충분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교차로나 터널 인근 등 고위험 구간에 대한 집중 관리 계획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