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저장소 가상이미지(사진: 클로드 제작)    

 

충청남도가 한국수소연합 주관 '2026년 예비 수소 전문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11일 이번 선정으로 국비 8억 원 포함 총 13억34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수소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수소 분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수소 전문기업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 즉 '예비 수소 전문기업'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국내외 인증 지원, 홍보물 제작, 시험·평가, 컨설팅,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성장 단계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충남은 수소산업 전환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와 현대제철, 보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전국 상위권 수준의 수소 생산·활용 기반과 자동차부품 산업 집적화가 강점이다. 도는 이러한 산업 기반과 연계해 미래차·에너지 분야 기업의 수소산업 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 수소산업 경쟁력과 기업 육성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내 유망기업이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와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충남은 대산·보령·당진이라는 삼각 에너지 벨트를 보유한 국내 최대 수소 생산 잠재 지역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중심의 수소 인프라를 중소·중견기업 생태계로 확장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13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충남 전역의 수소 예비기업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는 기업 선발 기준과 집중 지원 방식에 달려있다.

 

수소전문기업 전환율을 구체적인 성과 지표로 설정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갖춰져야 사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