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신방초등학교 학생 26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사진: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14일 천안 신방초등학교 학생 26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는 등 실제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이날 학생들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를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했다. 또 '학교 내 AI 활용 학습 허용 확대에 관한 조례안'과 '학생 개인 유튜브·SNS 활동 학교 내 촬영 허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직접 발의했다. 조례안 처리 과정에서 찬·반 토론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며 도민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다.

 

충남도의회 구상 사무처장은 "오늘 의회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갖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코멘트】 AI 학습 허용과 학교 내 SNS 촬영이라는 조례안 주제는 어른들이 정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발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교육 환경에 대한 관심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실제 의회에서도 충분히 논의될 만한 현실적인 주제다.

 

모의 의회에 그치지 않고 학생 발의 조례안의 핵심 내용을 충남도의회나 교육청에 실제로 전달하는 후속 연계가 이뤄진다면 청소년 의회교실의 교육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