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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소방,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대전시)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문용)가 오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4주 동안 우송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119구급차 동승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들은 대전소방본부 산하 5개 소방서의 구급대에 배치돼 119구급대원과 함께 실제 출동에 나선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 환자 평가,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구급활동 전 과정을 직접 몸으로 익히는 방식이다.
특히 실습 기간이 폭염과 수난사고가 집중되는 여름철과 겹치는 만큼, 열사병·익수 등 계절성 응급상황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현장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소방본부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응급구조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화식 대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예비 응급구조사들이 실제 구급 현장을 경험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 강한 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현장실습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학생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농어촌 보건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공보의 수가 대폭 줄면서 지역 응급의료 체계 전반에 인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현장 경험을 쌓은 예비 응급구조사를 충청권에서 길러내는 것이 지역 의료 안전망을 지키는 장기적 투자가 될 수 있다.
대전소방본부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 모델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실습 이후의 연계가 더 중요하다. 현장 실습을 마친 학생들이 대전·충남 지역 소방서나 응급의료기관에 취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추적하고, 이를 높이기 위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나 장학 지원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충남도와 대전시가 광역 협력 차원에서 충청권 응급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정착을 위한 공동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면, 개별 실습 프로그램의 효과를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라는 더 큰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