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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대 충청남도의회 개원(사진: 충남도의회)
제13대 충남도의회가 2일 공식 출범하며 새로운 의정 시대의 막을 올렸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의원들이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도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개원 첫날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조철기 의장과 제13대 의원 전원, 박수현 충남도지사, 이병도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의원 선서, 개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의원들은 법령을 준수하고 도민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다할 것을 선서했다.
"초당적 협력·소통으로 중대 현안 해결"…조철기 의장 개원사
조철기 의장은 개원사에서 도민의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충남도의회는 도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가 얼마나 의미 있고 뜻깊은지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향한 도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책임 있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3대 도의회는 마주한 중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소통을 실천하여, 도민의 바람이 현실이 되고 내일이 기대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각각 축사를 통해 제13대 의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기자 코멘트]
제13대 충남도의회 개원은 박수현 민선 9기 충남도정 출범과 시기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집행부와 의회가 동시에 새 출발을 끊은 만큼, 양 기관의 협력 기조가 임기 초반에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충남 도정 전반의 질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조 의장이 강조한 '초당적 협력'은 선언적 의지로는 가치 있지만, 실제 예산 심의와 주요 조례 제정 과정에서 얼마나 구현되는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박수현 지사가 인수위 기간 제안한 100여 건의 공약 과제를 뒷받침하는 입법·예산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검증 기관으로 기능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이 직면한 현안은 산적해 있다. AI 수도 충남 전략의 실행 기반 마련, 서해안 해상풍력 갈등 조정,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 농촌 고령화 대응 복지 강화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마주한 중대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는 조 의장의 개원사가 임기 2년 후 실제 입법과 예산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제13대 의회가 처음부터 구체적인 의정 목표를 세우고 도민에게 공개하길 기대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