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집중호우 긴급 대응 지시

▲ 허태정 대전시장, 집중호우로 인한 선제적 긴급 안전대책 지시(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9일 새벽 호우경보와 산사태주의보 발효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전방위 호우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일상 불편을 최소화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가 긴장감을 갖고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청 25개 부서와 유관기관, 자치구 공무원 등 총 45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하천변 세월교와 둔치주차장, 보행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출근길 재난문자·교통정보 신속 제공…싱크홀·공사장 현장 안전관리 강화

허 시장은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재난문자 발송과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신속·정확하게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기습 호우와 도로 통제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 도로 안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라는 주문이다.

 

지반 침하(싱크홀)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현장 관리 강화도 특별 지시됐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트램) 공사 구간에서 도로 침하나 붕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관내 대형 공사장 주변의 위험 요소를 즉각 점검해 안전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유성구 산사태주의보 발효 지역 선제 예찰·주민 대피 준비 완료 지시

허 시장은 누적 강수량이 많고 산사태주의보가 발효된 유성구 지역을 특별 언급하며 산사태 예찰 강화를 주문했다. 유사시 신속한 주민 대피와 출입 통제 조치를 완료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다.

 

허태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트램 공사 구간에 대한 특별 점검 지시는 적시적인 판단이다. 대규모 도심 공사 현장은 집중호우 시 지반 약화와 침하 위험이 일반 도로보다 높다. 트램 공사가 대전 도심 곳곳에 걸쳐 있는 만큼 구간별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취약 구간에 집중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성구 산사태주의보는 대전의 자연 지형 특성상 반복될 수 있는 위험이다. 산사태 예찰 강화와 주민 대피 준비는 즉각적 대응으로 옳지만, 호우가 지나간 뒤 유성구 산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내년 이전 사전 대피 매뉴얼 보완과 안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같은 위기가 반복될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충청권 인접 시군과의 재난 정보 공유 체계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전의 집중호우는 인접한 공주·논산 등 금강 수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광역 단위 실시간 수위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확인해야 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