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드론 배송서비스 운영을 위해 야간 시간대 드론 배송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 서산시)    

 

서산시가 8일부터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의 운영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한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야간 드론 배송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회 제공됐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오후 8시 30분까지 총 11회로 늘어난다. 야간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 지역은 고파도, 우도, 분점도 등 가로림만 섬 지역과 팔봉면 호리 지역이며 중왕항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6월 중 야간 드론 배송 운영 지역을 벌천포 일원까지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요금도 대폭 낮아졌다. 주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과 방문객은 '먹깨비'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된다.

 

시는 이번 야간 서비스 확대가 어버이날 고향을 방문하는 주민은 물론 가로림만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순찰 및 수색 복합 임무, 보건의료 행정 지원 드론 배송 실증, 택배 드론 배송 실증 등 다양한 드론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신필승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야간 드론 배송 서비스는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첫 번째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 및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야간 드론 배송이라는 타이틀은 서산시의 스마트 행정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다. 특히 이용 요금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80% 인하한 것은 섬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조치로 평가된다.

 

가로림만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한 관광 자원이기도 한 만큼, 드론 배송 서비스가 관광 콘텐츠와 연계되면 방문객 유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야간 드론 운항의 안전성 확보와 기상 악화 시 대응 매뉴얼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