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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전경(사진: 서산시)
서산시가 고향사랑기금 3,000만 원을 활용해 비정규직근로자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산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2월부터 '2026년 비정규직근로자 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제적 제약으로 취미·여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비정규직근로자들에게 소통과 여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근로자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동아리다. 5명 이상 15명 이하로 구성된 동아리에 참여 근로자 1인당 월 1만5,000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현재 12개 동아리, 105명이 참여 중이다.
동아리 활동은 환경정화 및 노인 봉사활동, 생활체육(탁구·걷기·등산·볼링 등), 문화콘텐츠 체험 및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근로자의 직종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공동주택 종사자, 기간제 강사 등 다양하다.
서산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동아리 지원 외에도 월 2회 노무사 출장 상담, 찾아가는 노동교육, 비정규직 건강검진, 배달종사자 안전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하고 있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고향사랑기금이 비정규직근로자의 복리 증진에 뜻깊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근로자의 권익 신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금을 지역 취약 노동자의 여가·복지에 활용한 서산시의 이번 사업은 기금의 공익적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등 돌봄 노동자들이 주요 참여층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처우가 열악한 직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1인당 월 1만5,000원의 활동비가 실질적인 여가 활동을 보장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방안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