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육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6년 단체교섭 개회식 (사진: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이 29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26년 단체교섭 개회식을 열고,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석진 교육감을 비롯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인용 본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각 10명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22일 단체교섭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개회식은 그 합의에 따른 첫 교섭 자리다. 상호 신뢰와 대등의 원칙 위에서 단체협약 체결의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인 셈이다.

 

노사는 앞으로 직종별로 이미 진행 중인 교섭과 별도로, 합의된 절차에 맞춰 실무교섭과 직종별 교섭을 각각 2주에 한 번씩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은 학교 현장 곳곳에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대전교육의 동반자이자 소중한 교육가족”이라며 “오늘 개회식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한층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의 교섭도 원만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학교비정규직 노사교섭은 매년 반복되는 사안이지만, 그 과정에서 처우개선과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이견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교섭의 진행 속도와 타결 시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실무교섭과 직종별 교섭을 2주 1회씩 병행하기로 한 점은 교섭 절차를 촘촘히 설계했다는 신호로 읽히지만, 직종별 쟁점이 다양한 만큼 특정 직군에서 이견이 길어질 경우 전체 교섭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육공무직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 지원 등 학교 현장의 필수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인 만큼, 이번 교섭 결과가 단순한 노사 간 합의를 넘어 학교 현장의 서비스 안정성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교섭 경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