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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 전경 (사진: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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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오는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열리는 '제12회 우리농산물 김장담그기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시민의 김장 준비를 돕기 위해 세종시와 친정맘절임배추작목반이 2015년부터 함께 운영해 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의 행사 안내 배너 또는 '김장한마당 신청' 메뉴에서 하면 된다. 준비 물량 1,500상자가 소진되면 접수는 조기 마감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행사장에서 직접 김장에 참여하거나, 드라이브스루로 김장재료만 받아 갈 수 있다. 김장재료는 한 상자에 절임배추 20㎏과 양념속 8㎏이 들어가며 가격은 12만 5,000원이다. 재료 공급처는 금사가마골, 한수농원, 울여울농장, 진영농산, 은성농업회사법인 등 5개 참여 농가·단체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현장 김장은 모두 600상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현장 참여자는 김치통, 고무장갑, 칼, 앞치마, 손수레, 위생용품 등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버무림 판은 신청자별 1개를 빌릴 수 있으며, 더 필요하면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차량에서 재료를 받는 드라이브스루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900상자 규모로 운영된다.
행사와 신청에 관한 문의는 세종시청 우리농산물유통과(☎044-300-2543)로 하면 된다.
이기풍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김장담그기 행사는 도농복합도시 세종에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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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의 강점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잇는 구조다. 2015년부터 12회째 이어진 것도 그만큼 수요가 꾸준하다는 방증이다. 눈여겨볼 점은 물량 배분이다. 전체 1,500상자 중 드라이브스루가 900상자로 60%를 차지한다. 김장 '체험'보다 지역농산물 '구매 창구' 성격이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에 900상자가 몰리는 만큼, 광장 주변의 차량 진·출입 동선과 대기 줄 관리가 원활한지가 시민 만족도를 가를 수 있다.
가격은 한 상자 12만 5,000원으로, 절임배추와 양념속을 합한 28㎏ 기준 ㎏당 약 4,460원 수준이다. 다만 시중 가격과 비교한 수치나 올해 작황·배추 가격 동향은 보도자료에 담기지 않아, 시민이 느낄 가격 경쟁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접수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단서 역시 신청 시작일(13일) 직후 '접속 쏠림'과 물량 소진 속도를 지켜볼 대목이다.
앞서 본지가 다룬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수산물 대축제처럼 충청권 지자체들은 지역 먹거리 소비를 축제·행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 세종시 김장 행사가 단발 이벤트를 넘어 지역농가의 안정적 판로로 자리 잡으려면, 참여 농가·단체별 공급 물량과 수급 조절 방식 등 운영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