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산시와 도시·주택분야 협력 강화…실무 간담회 개최 (천안시 제공)

천안시와 아산시가 도시·주택 분야 상생 발전과 지역 연계를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힌다.

천안시는 13일 아산시와 간담회를 열고 양 시의 주요 도시개발 현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시는 주거와 산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가 밀접하게 연결된 동일 생활권인 만큼, 한 지역의 도시개발이나 기반시설 변화가 인접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주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행정구역을 넘어 공동 대응이 필요한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두 시는 지난해 11월 첫 교류를 시작한 이후 도시·주택 분야의 실무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열 도시주택국장은 "천안과 아산의 협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주거, 출퇴근, 산업이 사실상 하나로 얽힌 생활권이다.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약속은 시의적절하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에는 어떤 개발 현안이 논의됐는지, 공동 과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협의체나 정례회의로 제도화할 계획이 있는지가 담기지 않았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공동 과제 발굴'이라는 원칙만으로는 성과를 검증하기 어렵다.

앞서 본지가 다룬 GTX-C 천안·아산 연장 요구,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와 배후 주거 수요 문제는 한 시의 계획만으로 풀기 어려운 사안이다.

개발이 한쪽에 몰리면 인접 도시의 교통 혼잡이나 주택시장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본지가 8월 기획에서 다룬 천안 구도심 성인PC방 문제와 아산시 합동점검에서 보듯 경계 지역 문제는 두 시의 공조가 필요한 대표적 사례다.

도시·주택 분야 협력이 이런 현안과 어떻게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결국 '간담회' 단계를 넘어 구체적 협력 사업과 일정이 나와야 한다.

지난해 11월 첫 교류 이후 약 1년이 흐른 만큼, 지금까지 실무 소통의 결과물과 향후 로드맵이 공개돼야 시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