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산문화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0회 아산시 숲 체험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번째 만남, 함께 만드는 아산의 숲'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의 날과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오감 숲 체험, 탄소중립 체험, 임산물 놀이 체험 등 3개 분야 12개 체험 부스를 비롯해 숲속 밧줄 놀이, 목공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산불 진화 차량과 장비 전시, 어린이 대상 산불 진화 체험도 마련돼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화분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무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본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시민들이 나무를 직접 심고 키우며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10회째를 기념해 낮 12시 30분부터 식전 공연과 '함께 완성하는 아산의 숲' 기념 행사가 이어진다.
시민과 어린이,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나뭇잎을 붙여 하나의 나무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시민과 함께 가꿔온 아산의 숲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숲을 함께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 가족 숲 공연과 먹거리 차량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열 번째를 맞은 숲 체험의 날이 시민들이 숲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과 산림 보호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더 푸르고 건강한 아산의 숲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10년을 이어온 지역 행사라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행사 성과를 가늠할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회차 참여 인원이나 올해 목표 방문객, 예산 규모가 없어 10주년의 성과를 평가하기 어렵다. '내 나무 갖기'는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상징성이 크지만, 1,000본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방식은 일찍 도착한 사람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 오전·오후 배분 수량도 알려지지 않았다. 또 화분에 심은 나무가 이후 얼마나 잘 자라는지 관리하고 생존율을 점검하는 후속 장치가 없다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
산불 진화 차량·장비 전시와 어린이 산불 진화 체험은 산불 예방 교육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본격적인 가을·겨울철 산불 시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의성도 있다.
행사가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된 만큼, 앞서 본지가 다룬 월간 충남 등 충남 방문의 해 프로그램과 어떻게 결합돼 외지 방문객을 끌어들일지, 방문의 해 마무리 단계에서의 성과 점검과 연결되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먹거리 차량 운영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관리 대책 등 친환경 행사 운영 계획도 함께 공개돼야 행사 취지에 걸맞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