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일러 양수기(사진: 충남도)    

 

충청남도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형양수기 4대를 권역별로 전진배치한다.

 

대형양수기는 지하차도·주택가·농경지 등 대규모 침수지역 배수 작업에 활용되는 장비로 분당 약 5,500ℓ의 배수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당진 읍내동과 예산 무한천 일원 등 침수 피해 지역에 신속히 투입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권역별 전진배치를 확대했다.

 

올해는 기동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비 맞춤형 트레일러 4대를 별도 제작했다. 견인장치가 장착된 차량만 있으면 즉시 연결해 재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투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4대 중 2대는 공주소방서와 당진소방서에 전진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대는 침수 취약지역과 지역별 대응 여건을 검토해 배치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초기 배수 속도가 침수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권역별 전진배치 전략은 실효성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된다. 특히 충남 북부권 당진과 중부권 공주에 우선 배치된 것은 지난해 피해 이력과 교통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오세준 도 사회재난과장은 "풍수해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권역별 전진배치를 통해 재난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재난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