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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사진: 충남도) |
박수현 제40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9기 도정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
박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11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위원 위촉식 및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통하는 위원회는 이재관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당선인 비서실장에는 김민수 도의회 의원, 대변인에는 김선태 도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법정 인수위원 20명 외에도 1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해 △기획조정 △AI수도 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 노동 등 8개 분과로 구성됐다.
특히 'AI수도 충남' 분과 신설이 눈길을 끈다. 산업·돌봄·교육·의료·문화·농림축산 등 전 분야와 연계해 AI 기본사회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국원 업무 보고는 개인정보 등 민감 사안을 제외하고 전 과정을 실시간 중계한다. 도민이 새 도정의 업무 점검과 우선순위 설정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에 따른 조치다.
박 당선인은 16일부터 취임 전까지 15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도민과의 즉문즉답을 통해 지역 공약, 시군 현안,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추진 상황과 도 차원의 대응 방향을 도민 앞에서 직접 점검한다.
박 당선인은 "AI 시대라는 인류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산업 혁신뿐 아니라 AI 기본사회에도 관심을 갖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이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성장 정책과 행정통합이 충남에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관 위원장은 "사람과 사람, 영역 간 경계를 풀고 논의해 새로운 시선으로 담대한 계획을 만들어 도정 시작과 함께 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박수현 당선인의 인수위 출범은 '통(通)'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된다. 도민 소통, AI 전 분야 연계, 실시간 업무 보고 중계라는 세 가지 투명성 지향적 접근은 이전 도정과 차별화를 꾀하는 명확한 신호다.
특히 'AI수도 충남' 분과 신설은 충남을 단순 제조 도시에서 AI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어 천안·아산·당진 등 산업도시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다만 100명 규모의 방대한 인수위 체계가 실제 정책으로 빠르게 수렴될 수 있을지, 8개 분과 간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질지가 과제다. 16일부터 시작되는 15개 시군 타운홀 미팅이 형식적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흡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