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작스튜디오 제3기 입주 작가 첫 전시 '이곳에 도착하여' 개막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 제3기 입주 작가 첫 전시 '이곳에 도착하여'가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태안 충남창작스튜디오 전시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각자 다른 지역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이 충남창작스튜디오에 도착해 새로운 창작의 문을 여는 의미를 담았다. 김영진, 김진, 남궁희재, 박두리, 배상아, 오지은, 용선, 지나손 등 8명의 입주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예술적 시각을 펼쳐 보인다.

 

개막일인 2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입주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작품뿐 아니라 창작 과정 자체를 관람객과 공유하는 자리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충남도는 2024년부터 충남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충남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역 및 국제 예술가를 위한 전문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3기 입주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충남창작스튜디오를 통한 예술가 창작 활동 지원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했다.

 


[기자 코멘트]
충남창작스튜디오가 태안에 자리한다는 것은 단순한 입지 선택이 아니다.

 

안면도 지방정원이 공식 등록되고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해진 지금, 서해안 생태·자연환경이 예술가들의 창작 감수성과 만나는 거점으로서 태안의 가능성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8명의 작가들이 이 공간에서 어떤 자극을 받아 어떤 작품을 만들어내는지가, 향후 충남 예술의 색채를 풍성하게 하는 씨앗이 될 수 있다.

 

다만 창작스튜디오의 가치가 입주 작가들의 내부 성장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스튜디오가 26~27일 이틀에 그치지 않고, 입주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열린다면 태안 주민들이 예술 창작 과정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충남창작스튜디오가 충남관광 서포터즈 활동이나 생태관광 스탬프 투어와 연계된 문화 체험 코스로 자리잡는다면, 예술과 관광이 결합되는 태안만의 독특한 문화 자산이 될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