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6일부터 8일까지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2026 인문문화축제'를 연다. 행사 전후에는 전국에서 축제와 연계한 인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인공지능이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타인과 관계 맺는 인문의 가치가 중요해진다고 보고 주제를 '인문지능'으로 정했다. 인문지능은 나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뜻한다. 축제는 '생각의 주도권', '경험의 고유성', '관계의 재발견' 등 세 소주제로 짜였다. 주요 인문사업 성과를 대담과 공연, 전시, 체험으로 보여주는 구성이다.
◆ 정책토론회·인문대화·인문의 밤
개막일 6일에는 '제3차 인문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인문 정책에 담을 현장 의견을 듣는다. 정책토론회와 연계해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와 최성운 PD가 '인공지능이 둘 수 없는 한 수'를 주제로 대화한다.
7일에는 김겨울 작가 등이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를, 이종범 웹툰 작가 등이 '당신의 일에도 인문이 있나요'를 주제로 대화한다. 8일에는 가수 넉살 등이 '설렘은 편집되지 않아요'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기획한 '사유의 시간'에서는 7일 선우정아 가수와 조병수 건축가가 인공지능 시대의 사유를 관객과 나눈다.
6일 저녁 '인문의 밤 삶의 무늬'는 1부에서 황인찬 시인과 양희은 가수의 토크콘서트 '노래가 된 시'를, 2부에서 인문사업 성과 발표회를 연다. '모두의 인문학' 참여자의 '춤이 말을 걸다'와 '열린 희곡 낭독회', 지역인문실천 사례 '경북답게', 청년 작가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책 담화 '삶을 건네는 회고록'이 이어진다.
◆ 전시·인문모임·인문탐방·지역 연계
행사장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 현장 기록과 전국 10개 지역의 인문 활동을 소개하는 '지역인문실천-지역답게' 등 통합 주제전시가 열린다. 인문사업 참여자와 강사가 사례를 나누는 '인문모임'은 여섯 차례 진행한다. 야외에서는 '모두의 회고록'과 안동 인문행복센터의 '인문행복트럭'이 운영된다. 행사장 밖 마포·홍대 일대에서는 사전 신청자 대상 '인문탐방' 3개 과정이 열린다.
축제 전후로 전국 10개 지역서점이 책 추천과 북토크를 진행하고, '청년인문교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 등 인문문화정책 사업이 11월 한 달간 전국 193곳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인문360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인문대화', '인문의 밤', '인문탐방'은 사전 예약제이며 '인문의 밤'은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사람이며 그 힘은 인문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문체부가 내년도 인문 분야 정부 예산안을 11.9% 늘린 25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