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에서 AI 서비스 '닥터라즈·라즈주임'으로 통합 대상을 받았다. 공사는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해 산업과 공공·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프로젝트를 뽑아 시상한다. 올해는 3개 부문, 12개 분야에 93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19개가 선정됐다. 디지털인사이트에 따르면 통합 대상은 메가존소프트, 이트라이브·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윤커뮤니케이션즈·한국관광공사의 3건이다.
수상작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운영하는 AI 서비스다. 관광기업과 종사자를 위한 '닥터라즈'는 공모사업 신청 방법과 지원 내용을 24시간 안내하고, 기업 소재지와 업종에 맞는 공모사업을 추천한다. 공사 직원을 위한 '라즈주임'은 투어라즈 운영과 행정 처리를 지원한다. 두 서비스는 투어라즈에 등록된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답하도록 설계됐다.
공사에 따르면 닥터라즈는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9월까지 200여 개 기업·기관의 질문 1447건에 즉각 응답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1점이다. 전체 문의의 24%는 야간과 주말에 접수됐다. 기자 환산으로 약 350건이다. 공사는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로그인하지 않고도 닥터라즈를 쓸 수 있게 개편했다.
문선옥 관광AI혁신실장은 "이번 수상은 관광기업이 지원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사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꾸준히 개선해 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문 실장은 관광기업 현장의 불편을 줄일 디지털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응대 규모는 공개, 신청 성과는 아직
공사는 올해 투어라즈를 통해 관광기업 대상 공모사업을 연이어 안내했다. 2~3월에는 관광벤처 100개사를, 5월에는 데이터·AI 활용 지원 사업 27개사를 모집했다(헤럴드경제, 뉴시스 보도). 닥터라즈가 이런 공모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다만 공사는 응답 정확도와 안내 후 실제 신청으로 이어진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질문 1447건과 만족도 4.21점이 지원사업 접근성 개선으로 입증되는지는 후속 지표에서 확인할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