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지식재산, 유럽·중국에서 해외 진출 기반 넓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월 6~8일 영국 런던 ‘2026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과 10월 21~23일 중국 상하이 ‘2026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두 행사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런던 10개사, 상하이 25개사)가 총 86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약 3,362만 달러에 이른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상담액은 두 행사 수치의 합이며, 상담 규모는 런던 약 1,388만 달러, 상하이 약 1,975만 달러다. 계약가능액은 약 1,660만 달러,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은 11건이다.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은 콘텐츠·브랜드 지식재산(IP)의 상품화와 사업 협력을 위한 유럽 최대 규모의 기업 간 라이선스 거래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관계자 약 8,000명과 업체 325곳이 참여했다. 한국 공동관에서는 수출 상담 405건, 상담액 약 1,388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약가능액은 약 959만 달러로 전년보다 113% 늘었다. 국내 기업 '로이비쥬얼'과 '케이비젼'이 해외 구매기업과 라이선스 중개·대행 계약을 맺는 등 현장 계약 3건이 이뤄졌다.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는 캐릭터와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스포츠 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거래 전문 전시회다. 올해 629개 기업이 참가했고 약 10만 명이 방문했다. 한국 공동관 기업 25개사는 수출 상담 455건(전년 대비 43.5% 증가)을 진행해 상담액 약 1,975만 달러, 계약가능액 약 701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장 계약·업무협약은 지난해 4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 '소프'는 '리테일 몬스터'와 중국 내 '코미팡' 문구류 상품화 라이선스 계약을, '오콘'은 중국 현지 기업과 캐릭터 IP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사업 운영 협약을 맺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2026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해외 구매기업과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국산 콘텐츠 IP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 콘텐츠산업 성장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 상담 실적과 실제 계약은 다르다

 

콘진원은 5월 라스베이거스 한국관(20개사)에서 수출 상담 589건, 계약가능액 약 1,124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런던·상하이 두 행사의 계약가능액은 합쳐 약 1,660만 달러(참가 35개사)로, 상담액 대비 약 49%(기자 환산)다. 참가 기업 수와 행사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상담액과 계약가능액은 실제 계약·수출액이 아니다. 현장 계약·협약 11건이 공개 가능한 계약 규모와 이후 수출로 이어졌는지를 문체부와 콘진원이 후속으로 밝힐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