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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 선성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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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신청한 3개 대상지를 모두 선정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충남도는 1일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충남이 신청한 2개 시군 3개 대상지가 전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에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가, 인정사업에 천안시 성황동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697억 원 가운데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 성정지구 257억·예산 산성지구 251억…노후주거지 정비 두 곳 동시 선정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두 지구는 도로·주차·커뮤니티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천안시 성정지구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와 보행로 신설·정비,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공원 및 주차타워 조성, 주택정비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예산군 산성지구에는 251억여 원이 투입돼 도시계획도로 개설, 주민 커뮤니티 복합시설 조성, 공원 및 주차타워 조성, 빈집정비 등이 계획됐다.
천안 성황동 189억 '인정사업'…시니어 헬스케어·순환형 임대주택 조성
천안시 성황동 인정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맞춘 복지 중심 재생 모델로 설계됐다. 총사업비 189억여 원으로 시니어 헬스케어시설, 오픈스페이스, 주민커뮤니티시설,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주차장 등 사업을 진행한다.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노인 건강과 주거 안정을 연계한 복합 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청 3곳 전원 선정"…충남도·시군 협력과 사전 컨설팅이 비결
이번 전원 선정은 충남도와 시군 간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로 평가된다.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사업 적합성을 검증해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문석준 충남도 건축도시국장은 "신청한 3곳이 모두 선정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지자체의 기획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라며 "쇠퇴한 원도심을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신청 3곳 전원 선정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충남도의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만들어낸 결과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미리 검증하는 방식은 다른 지자체들도 벤치마킹할 만한 접근법이다.
다만 사업이 선정된 이후가 더 중요하다. 도시재생사업의 고질적 한계는 준공 후 관리 주체가 불명확해 시설이 방치되거나 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데 있다.
천안 성정·성황동과 예산 산성지구 모두 원도심 쇠퇴가 상당히 진행된 지역인 만큼, 물리적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지역 상인·주민 조직의 자생적 운영 역량을 키우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병행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천안 성황동의 시니어 헬스케어시설과 순환형 공공임대주택은 고령화 대응 복지 모델로서 잠재력이 크다. 이 시설이 준공 후 실제 지역 어르신들에게 체감되는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천안시 복지 부서와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과의 운영 협약을 사업 초기부터 구체화해야 한다.
예산 산성지구의 빈집정비 사업도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청년 창업 공간이나 문화시설로의 전환을 연계한다면 원도심 재생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