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조철기 의장(좌) 장승재 부의장(우)  사진: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제13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이 첫 윤곽을 드러냈다.

 

충남도의회는 1일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을 제13대 전반기 의장으로, 장승재 의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을 제1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제6~7대 아산시의원과 제11~12대 충남도의원을 거친 풍부한 지방의정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 의장은 선출 직후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도의회에 신뢰와 공감을 보내실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협의와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충남의 이익과 공동체의 행복을 살피는 한편,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며 "서로를 향한 신뢰와 협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13대 충남도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3대 전반기 제2부의장 선거는 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 코멘트]

조철기 의장의 선출은 아산 지역구 의원이 충남도의회 수장에 오른 것으로, 천안·아산으로 대표되는 충남 북부권의 의정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6선의 지방의정 경험은 복잡한 도의회 운영과 집행부 견제에 실질적인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의장의 리더십은 취임사의 수사가 아닌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판가름 난다. 박수현 민선 9기 충남도정이 출범한 직후 구성된 전반기 의회인 만큼, 도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가 되지 않고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조 의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다.

 

조 의장이 강조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실제 의정에 반영하려면, 장애인·노인·농어촌 주민·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 현안을 다루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현장 청문회 등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가 뒤따라야 한다. '열린 소통'과 '협치'라는 선언이 전반기 2년 동안 얼마나 구체적인 입법·예산 성과로 이어지는지, 충남 도민들이 지켜볼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