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해 취약지역 특별 안전 점검 실시

▲ 대전시, 새벽 집중호우 대응 재해 취약지역 특별 안전점검 실시(사진: 대전시)

 

국지성 집중호우가 새벽을 강타한 가운데 대전시가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대전시는 7일 새벽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즉시 점검과 위험요인 조치를 지시하면서 신속하게 가동됐다.

 

이번 점검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시·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트램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산사태 위험지역 예찰, 주민 대피체계, 둔치주차장 및 하천 진출입로 통제시스템,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배수시설·안전시설물·예경보 시스템 현장 확인…위험 요소 즉각 조치

집중호우 피해 가능성이 있는 구간의 배수시설과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 주민 대피체계와 예·경보 운영 상황도 면밀히 확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들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

 

야외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폭염 예방물품인 냉감 조끼를 전달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개인보호장비 착용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추가 보완 시설 여름철 전 신속 정비 완료…예찰 활동·기관 협조 강화

시는 추가 보완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에 신속히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작은 위험요인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사전에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코멘트]

새벽 집중호우에 행정부시장이 직접 현장에 나선 것은 재난 대응의 속도와 실행력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트램 공사장이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도 대규모 도심 공사 현장이 집중호우 시 추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현실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점검의 실효성은 사후 관리에서 결정된다.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취한 위험 요소의 목록과 정비 완료 여부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둔치주차장과 하천 진출입로 통제시스템은 매년 여름마다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는 지점인 만큼, 점검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연도별 개선 현황을 공개하는 상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충청권 인접 지역인 충남 공주·논산 등 금강 수계와 연결된 지역도 대전의 집중호우 영향권에 들어올 수 있다. 대전시가 충남도·세종시와의 하천 수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광역 단위의 선제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