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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전경 (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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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AI와 로봇을 활용해 축사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자동으로 진압하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충남도는 '축사 맞춤형 AI 기반 화재 조기 감지 및 소화를 위한 보급형 화재 대응 통합 시스템 개발·실증' 과제가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 지원'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안 에스솔루션이 주관하고 에이아이프로, 케이대응로봇,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2028년까지 국비 16억 원·지방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25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0.5초 아크 감지·5초 화재 판별·자율 소화 로봇…119 자동 신고까지 통합 대응
시스템은 배전반 내 미세 아크를 0.5초 이내에 포착해 전원을 차단하는 지능형 아크 감지기를 시작으로, 먼지·수증기·암모니아 극한 환경에서도 5초 이내에 화재를 판별하는 AI 복합 카메라(오경보율 5% 이내)까지 다층적으로 구성된다.
화재 발생 시에는 AI 카메라와 연동된 자율 소화 로봇이 초동 진압에 나서고, 화재 위치와 연기 확산 방향에 따라 가축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지능형 탈출 유도 시스템도 작동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은 화재 진압과 함께 119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자동 전파한다.
시스템 개발 완료 후에는 천안과 홍성 등 3개 축사에 설치해 3개월 이상 실증할 예정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기술은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영세 축산농가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 이후 축사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축사 화재는 최근 5년간 280건, 재산 피해액은 233억 원에 달하며, 전기적 요인이 142건(50.7%)으로 가장 많다.
[기자 코멘트]
최근 5년간 충남 축사 화재 피해 233억 원은 축산 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기적 요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배전반 아크 감지기 개발은 가장 근본적인 예방책을 건드리는 접근이다.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보급 비용이 영세 축산 농가의 부담 수준 이내로 설정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설치 비용이 농가 부담으로 돌아오면 보급률이 낮아진다. 충남도가 축사 현대화 사업 보조금과 연계해 실질적인 보급 확대 방안을 기술 개발과 병행해 준비해야 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