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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무궁화 수목원 (사진: 충남도)
충남 보령 무궁화 수목원이 나라꽃의 품격을 겨루는 전국 무대에서 2위에 올랐다.
충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제1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종 심사에서 보령 무궁화 수목원이 '우수 명소'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전국의 우수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10개 기관 12개 수목원이 명소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1위)는 경남수목원 무궁화원에게 돌아갔고, 장려(3위)는 경북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과 서울 서대문 독립원이 나란히 차지했다.
충남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보령 무궁화 수목원을 단순히 무궁화를 심어놓은 공간에서 나아가, 나라꽃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체계적인 식재와 재배관리에 공을 들여온 결과가 이번 심사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용길 도 산림정책과장은 "이번 무궁화 명소 우수 선정은 그동안 체계적인 무궁화 식재와 재배관리, 명소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무궁화 명소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전국 10개 기관 12개 수목원이 경쟁한 심사에서 2위에 오른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지만, 관건은 이번 선정이 실제 방문객 증가나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느냐다.
충남도가 밝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와 예산으로 뒷받침될지는 아직 제시되지 않아, 후속 발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1위인 경남수목원 무궁화원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였는지, 심사 기준이 무엇이었는지가 함께 공개된다면 보령 무궁화 수목원이 향후 최우수 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