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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운영 (사진: 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 탕정보건지소가 암 치료를 마친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지난 4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주요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순천향대학교 휴먼헬스케어 융합연구소와 단국대학교병원 충남권역 암 생존자 통합 지지센터가 함께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첫날에는 단국대병원 충남권역 암 생존자 통합 지지센터 전문 간호사가 '암 치료 후 심리상태 확인 및 적응 훈련'을 주제로 강의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암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적 변화를 살펴보고 마음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한편, 참여자들이 궁금한 점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이 암 생존자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적인 지식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가 암 생존자의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유방암 진단 후 수술을 받고 우울감을 겪으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간절히 찾고 있었다"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되며, 맞춤형 영양·식이요법, 힐링요가, 우울 관리, 말초신경병증 예방 발 마사지 등 암 치료 이후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탕정보건지소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암 생존자 자조 모임을 운영해 지속적인 지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며 계속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은 "암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암 생존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과 앞으로 운영될 자조모임을 통해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암 생존자 지원은 치료 종료 이후 정작 공백이 크게 남는 영역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순천향대와 단국대병원이라는 지역 의료·연구 기관과 연계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 그리고 강사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는 점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간절히 찾고 있었다"는 참여자의 소감은 그동안 치료 이후 심리적 지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프로그램이 매주 금요일 낮 시간대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직 직장에 복귀했거나 복귀를 준비 중인 암 생존자들은 참여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이어질 자조모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정기적인 만남으로 이어지려면, 모임을 이끌 전담 인력이나 공간이 지속적으로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다른 보건지소나 인접 지자체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