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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한국동서발전, 유기성고형연료 공급 협약 (사진: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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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한국동서발전㈜와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에서 생산된 '유기성고형연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안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하수슬러지를 화력발전소에서 에너지 자원으로 쓸 수 있는 유기성고형연료(R-9-5)로 재생산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이 연료를 기존 화력발전소에 공급해 왔지만, 발전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수리·보수 주기가 잦아져 안정적인 추가 수급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한국동서발전과 협약을 맺고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인 당진발전본부에 오는 4분기부터 유기성고형연료를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발전소의 개보수 등으로 발생하던 미공급 물량 문제가 해소돼 외부 위탁 처리 비용을 연간 1억 원 절감하는 동시에,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전력 생산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재정 부담을 줄인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수도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하수슬러지라는 폐기물을 단순 처리 비용으로 소모하는 대신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요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폐자원 순환이라는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기존 공급처의 노후화가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된 만큼, 당진발전본부라는 단일 신규 수급처 확보만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당진발전본부 역시 정비나 가동 중단 시기가 겹칠 경우 다시 미공급 물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복수의 수급처를 분산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면 이번 협약의 절감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연간 1억 원의 절감액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하수도 요금이나 시민 서비스 개선에 반영되는지 공개된다면, 시민들이 이번 협약의 성과를 체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