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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산업 12대 신산업 초격차 분야(자료=중소벤처기업부) © |
중소벤처기업부가 2일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비수도권 소재 2026년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사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이번 행사는 지역 신산업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와 정책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사업화 자금 최대 6억 원에 기술개발 자금 최대 6억 원을 더해 기업당 최대 12억 원의 직접 지원을 받는다. 우수기업은 2년간 최대 10억 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신규 기업 모집 경쟁률은 16.8대 1로 2023년 13.0대 1, 2024년 13.1대 1, 2025년 13.7대 1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공모·민간 검증·부처 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총 200개사가 선정됐다.
비수도권 신규 선정 기업 비율은 2023년 28.7%에서 2024년 30%, 2025년 33%, 올해 35.5%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매년 200개사 안팎을 선발해 현재까지 총 804개사를 육성 중이다.
프로젝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원 기업 가운데 2023년 파두, 2024년 리벨리온, 2025년 퓨리오사AI가 잇달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13개사는 총 677억 원의 투자 유치에, 17개사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10대 초격차 분야를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중기부는 전국 10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지자체·유관기관·벤처캐피탈·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초격차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평가 과정에 지역 가점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비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신산업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행사가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열렸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대전·충남은 KAIST·충남대·한기대 등 이공계 핵심 대학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보유한 기술창업의 전략적 거점이다.실제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퓨리오사AI가 국민성장펀드 3,70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충청권 AI 반도체 생태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창업 이후 스케일업 단계에서 수도권 이전이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충청권 지자체와 중기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지역 거버넌스'가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과 연계되지 않으면 인재·기업 유출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가점 도입과 함께 충청권 특화 산업(반도체·바이오·수소·방산)과의 연계 지원 체계 구체화가 시급하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