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면도 지방정원 (사진: 충남도)
|
충남도가 '안면도 지방정원'을 서해안 대표 정원관광 거점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안면도 지방정원을 해안과 산림이 어우러진 충남 대표 해안형 정원으로 공식 등록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262억 원을 투입해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20만 8,953㎡ 규모로 조성한 안면도 지방정원은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안면송림 등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공공정원이다.
정원은 △해안형 자연자원을 활용한 소금꽃정원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웃음꽃정원 △안면송림과 편백림을 활용한 안개꽃(치유)정원 등 3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구성됐다. 총 535종 34만 6,899본의 다양한 식물자원과 녹지면적 비율 75%를 확보해 자연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췄다. 가든센터와 다양한 편의·체험시설을 갖춰 휴양·치유·교육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도는 인접한 안면도수목원·안면도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정원·휴양·관광이 결합된 서해안권 대표 정원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용길 도 산림휴양과장은 "안면도 지방정원 등록은 충남 정원정책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서해안권 정원관광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3년간의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정원 지정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안면도 지방정원 등록은 순천만국가정원·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충남이 국가정원 지정을 향해 본격 출발하는 신호탄이다.
안면도는 이미 꽃지해변·백사장항·안면도자연휴양림 등 전국적인 관광 브랜드를 보유한 곳으로, 지방정원까지 더해지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완성에 가까워진다. 특히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 등재 권고와 맞물려 충남 서해안이 생태·힐링 관광의 전국적 거점으로 부상할 절호의 시점이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3년간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이 관건인 만큼, 충남도가 전담 관리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민간 가든 프로그램과 연계한 콘텐츠 다양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태안군과 협력해 안면도 관광 시즌을 봄꽃 축제 이후로도 연장하는 계절별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되어야 할 과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