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과의 소통 강화 위한 '댓글광장' 프로젝트 시행

▲ 대전시,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댓글광장' 프로젝트 시행(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SNS 기반 시민 소통 채널을 본격 가동했다.

 

대전시는 공식 SNS에서 운영 중인 시민 소통 프로젝트 '댓글광장'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대전에 바란다'를 주제로 비속어를 제외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방식이다. 오는 8일까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대전시 공식 SN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청년·일자리·교통 등 시정 전반 의견 활발…"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노력 보인다"

시민들은 댓글 창을 통해 민선 9기 출범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청년, 일자리, 교통 등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이 보인다"는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AI 형태소 분석·긍부정 통계화…매월 카드뉴스로 결과 공개

대전시는 수렴된 댓글을 단순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 분석 체계로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댓글을 형태소별로 분류하고 긍·부정 의견을 분석해 통계화한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시각화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댓글과 함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매월 공식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시정 운영을 위한 정책자료로도 활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댓글광장'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쌍방향 소통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댓글 수렴에 AI 분석을 결합한 것은 기존 민원 창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다. 특히 형태소 분석과 긍·부정 통계화를 통해 시민 여론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겠다는 방향은, 직관이나 일부 의견에 의존하던 기존 소통 행정보다 훨씬 체계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몇 가지 과제가 남는다. SNS 댓글 참여자는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특정 연령층에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 고령층, 디지털 취약계층의 목소리가 '댓글광장'에서 구조적으로 배제된다면 AI가 분석해 도출한 시민 여론이 실제 전체 시민 여론을 대표하기 어렵다. 오프라인 병행 채널이나 읍면동 창구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 격차를 보완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또한 AI 분석 결과가 실제 어떤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피드백 공개 체계가 없다면, '댓글광장'은 시민 참여를 수집하는 데서 끝나고 정책 연결은 블랙박스로 남는다. 매월 카드뉴스 공개라는 계획이 참여와 결과를 잇는 고리가 되려면, 분석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떤 시정 검토로 이어졌는지를 카드뉴스 안에 담는 것이 핵심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