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청 전경(사진: 대전시)

 

대전시가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연결하는 청년특별보좌관을 공개 채용한다.

 

대전시는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청년특별시 대전'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청년특별보좌관(지방별정직 5급 상당,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채용으로,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노(NO) 스펙' 방식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25세 이상 39세 이하로, 대전·세종·충남·충북에 주민등록을 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책제안서 서류심사 후 5분 PPT 발표…창의성·실현 가능성 중심 평가

청년특별보좌관은 청년특별시 대전 실현을 위한 정책 기획, 대전 특화 청년지원사업 발굴, 청년 현장 의견 수렴 및 정책 자문, 청년정책 관련 시장 정책결정 보좌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청년특별시 대전' 비전 중심의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창의성, 실현 가능성, 청년문제 이해도를 종합 평가한다. 2차 면접에서는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PPT를 활용한 5분 발표가 실시되며 정책기획 역량, 논리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응시원서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 채용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특별보좌관은 청년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청년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채용 일정과 응시 방법은 대전광역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자 코멘트]

학력·경력 제한을 없앤 노 스펙 채용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책제안서와 5분 발표로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도 실제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데 적합하다.

 

다만 충남·충북·세종까지 지원 자격을 넓힌 것은 '대전 청년'을 위한 자리라는 취지와 다소 어긋날 수 있다. 충청권 청년 인재 풀을 넓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대전 지역 청년 현안에 대한 밀착된 이해가 필요한 직책인 만큼 지역 거주 기간이나 대전 청년 활동 이력을 가점 요소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특별보좌관 1인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해당 직위에 부여된 권한과 시장과의 소통 채널이 명확히 설계되어야 한다. 형식적인 자문 역할에 그치지 않도록 보좌관의 제안이 실제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이 제도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