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청양군수, '현장 소통'으로 군민과의 대화 강화

▲ 김홍열 청양군수 (사진: 청양군)

김홍열 청양군수가 취임 일주일 만에 직접 읍·면 현장을 찾아 군민과 마주하는 소통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1일 제44대 청양군수로 취임한 김홍열 군수는 7일 청양읍과 운곡면을 시작으로 8일 대치면과 정산면을 방문하며 주민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고,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분회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행복·활력·힐링 청양' 구상 밝혀…5대 핵심 가치로 군민 체감 변화 약속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김 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지역경제 침체 등 청양군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행복·활력·힐링 청양'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는 군민 중심, 포용 복지, 혁신 성장, 상생 협력, 현장 행정 등 5개를 제시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을안길·농로·배수시설 민원 즉시 접수…즉결 처리 가능 사안은 신속 대응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된 주민 대화에서는 마을안길 보수, 농로 포장, 배수시설 정비,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민원이 쏟아졌다. 김 군수는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관련 부서 협의와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한 말씀 한 말씀은 청양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하며 군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군수는 오는 16일까지 나머지 10개 읍·면과 주요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기자 코멘트]

취임 일주일 만에 읍·면 전체 순회를 시작한 것은 현장 행정에 대한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특히 경로당을 먼저 찾아 어르신들의 일상을 살핀 것은 고령화가 심각한 청양군의 현실을 직시한 접근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읍·면 방문에서 수렴된 마을안길 보수, 농로 포장, 배수시설 정비 등의 민원이 실제로 처리되는지 여부가 이번 소통 행보의 진짜 성패를 가른다.

 

'즉시 처리'와 '중장기 검토'라는 분류가 현장에서 명확히 전달되지 않으면 주민 기대와 행정 현실 사이의 간극이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읍·면 방문에서 접수된 민원의 처리 현황을 주민에게 주기적으로 피드백하는 공개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소통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는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청양군의 구조적 위기는 읍·면 방문만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김 군수가 '행복·활력·힐링 청양'이라는 비전을 현장 소통과 연결해 구체적인 인구 유입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로 이어가는 중장기 로드맵을 조기에 제시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