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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에 이민식.이숙희씨 가족, 추석맞이 햅쌀 400포 기부(사진: 아산시)
아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이민식·이숙희 씨 가족이 다문화가족과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한 햅쌀 4kg 400포 전달식을 지난 11일 아산시청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후원받은 햅쌀은 이민식 후원자가 지정한 지역아동센터 1개소와 아산시가족센터, 아산시기초푸드뱅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민식 씨 가족의 나눔은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2월에는 아산시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10kg 300포를 후원했고, 8월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영인면 주민들을 위해 백미 10kg 100포를 내놓으며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은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010년부터 1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나눔을 이어오신 이민식·이숙희 씨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족의 정성이 다문화가족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숙희 씨는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과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식 씨 가족은 2010년부터 16년째 아산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기자 코멘트]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가족이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만하다. 특히 올해는 명절 후원에 그치지 않고 2월 취약계층 지원, 8월 수해 이재민 지원까지 상황에 맞춰 세 차례에 걸쳐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일회성 선행이 아닌 지속적이고 상황 대응적인 기부 형태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이런 개인·가족 단위의 자발적 기부가 다문화가족과 취약계층 지원의 상당 부분을 메우고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공적 지원체계의 공백을 함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자체 차원에서 이런 민간 기부와 행정 지원을 연계하는 상시적인 나눔 문화 확산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면, 특정 개인의 선의에만 의존하지 않는 보다 안정적인 취약계층 지원망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