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 자문위원회’ 개최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올해 지원 방향을 놓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천안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천안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실질적인 정책이 수립되도록 관련 사업과 시책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 지역사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천안시는 올해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 주요 사업을 공유했고, 위원들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 시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천안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포용적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주민 4만 명 시대, 지원 정책의 무게

 

천안시가 앞서 밝힌 현황을 보면 정책 수요는 작지 않다. 트윅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천안시 외국인 주민은 4만917명으로 전체 인구(70만5186명)의 5.8%에 해당한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6019명, 베트남 7313명, 우즈베키스탄 2454명 순이며, 신안동(5515명)과 성환읍(4048명)에 많이 거주한다.

 

시는 올해 36억원을 들여 23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사업으로 '느린 학습자 다문화 아동 지원'을 시작하고, 생활·행정정보 리플릿을 14개 언어에서 16개 언어로 늘린다. 외국인 주민 시정홍보단도 운영해 정책 수혜자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이 이 사업들의 추진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거주 밀집 지역과 국적별 수요에 맞춘 지원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를 거두는지도 관건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