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중국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우호도시상을 받는다. 국제 교류 활성화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남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이 대회는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2년마다 여는 행사로, 40여 개국 우호도시와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의 우호도시상 수상은 2016년 청주시, 2024년 영천시에 이어 아산시가 세 번째다. 아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도시 위상을 높이고 교류에 기반한 도시 발전 성과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수상 배경에는 중국 동관시와의 14년 교류가 있다. 아산시는 2012년 동관시와 우호결연을 맺은 뒤 행정, 문화관광, 교육, 청소년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공무원을 서로 파견해 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무원 상호 파견은 2024년 3월 양 시가 협약을 맺으며 재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동관시가 아산시를 추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동관시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긴밀한 협력이 우호도시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우호결연 15주년을 맞는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의 의미는 상 자체보다 내년 15주년 이후의 협력 성과에서 가려질 대목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동관시를 방문해 2026년 추진을 목표로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관시에는 한국 기업 400여 곳이 진출해 있다고 아산시는 설명했다. 이번 수상 이후 이런 논의가 기업 지원이나 관광 교류 같은 구체적 사업으로 이어지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