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관순 열사 (사진: 천안시)

 

천안시는 오는 28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제106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기념해 병천면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추모제를 열고 유 열사의 넋을 위로하며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올해 추모제에서는 천안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추념사·추모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추모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28일까지 천안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어린 나이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도록 시에서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이 유 열사께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는 옥중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1920년 9월 28일 순국했다. 1962년 독립장에 추서된 유관순 열사는 2019년 3.1운동의 상징으로서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받았다.

 

[기자 코멘트]


매년 이어지는 이번 추모제가 지역 행사 수준을 넘어 국가적 기억 계승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온라인 추모관을 병행 운영해 물리적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참여 통로를 넓힌 점은 최근 지역 행사들이 접근성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추모제가 매년 정례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자칫 형식적인 연례행사로 굳어지지 않도록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와닿을 수 있으려면,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과의 결합 같은 시도가 함께 이뤄지는 것도 의미 있는 확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