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열사 사적관리소 진입로인 '유관순길' 띠녹지 공간에 야간경관 조성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유관순길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유관순 열사와 3·1운동의 역사적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진입로 일대에는 3·1운동의 의미를 태극 문양 안에 담은 벽화조명과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형상화한 벽화조명을 설치했다.
무궁화를 소재로 한 사계절 고보조명도 놓았다. 조형물을 비추는 투사등과 열주등, 수목 투사등을 배치해 밤에도 공간이 잘 보이게 했다. 디자인 벤치와 사진액자 조형물에는 라인바 조명을 달아 입체감을 살리고 야간 보행 안전을 높였다고 시는 전했다. 사업비와 조성 규모, 점등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유관순길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간이라며,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경관 개선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야간 이용 효과, 이후 자료로 가늠
천안시는 민선8기 들어 야간경관 사업을 여러 곳에서 추진해 왔다. 2023년 1월 보도에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총사업비 10억 원)과 광장 이동 보행로(5억 원)의 야간 명소 조성 계획이 담겼다. 시는 당시 야간 관광이 활성화되면 체류 시간이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뉴스서울 2023년 1월 18일 보도). 이번 유관순길 사업이 야간 방문객과 보행 안전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이번 자료에 없다. 사업비와 유지관리 계획, 점등 후 이용 현황이 공개되는지가 앞으로 가늠할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