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 주차장, 유료화 공사로 13일까지 전면 통제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유료화 조성사업 마무리 공사를 위해 13일까지 일부 주차장의 차량 진입과 이용을 전면 통제한다고 3일 밝혔다. 통제는 지난 2일 시작됐다.

 

시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유료화 공사 가운데 아스팔트 재포장 등 구역을 나눠 시공하기 어려운 마무리 공정을 집중 진행하기 위해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전면 통제 구역은 시민의 종 앞 주차장, 태양광 주차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맞은편 천변 주차장 등 3곳이다.

 

시는 종합운동장 앞 오륜문광장에 약 4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 맨땅구장과 시민체육공원 주차장도 대체 이용이 가능하나, 주차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운동장과 시청을 찾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달 중 공사를 마치고 12월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유료화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조례에 따라 최초 2시간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500원, 1일 최대 5000원이다. 유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인근 상업지역을 찾는 차량과 장기 무단 주차로 체육시설 이용객이 주차난을 겪어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올해 3월 주차관제시스템 설치와 주차구획 재정비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이 끝나면 주차면수는 기존 1467면에서 약 1775면으로 늘어난다. 최종 면수는 주차구획선 정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수익 목적이 아니라 장기주차를 줄이고 체육시설 이용객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늘어나는 면수, 달라지는 설계 수치

 

시는 주차면수가 약 308면 늘어난다고 밝혔다(기자 환산, 1775면−1467면, 증가율 약 21%). 다만 설계 단계의 수치는 그동안 조금씩 달라졌다. 지난해 9월 실시설계 중간보고회에서는 1437면에서 1807면으로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고, 총사업비는 57억 7800만 원이었다(비엔뉴스 2025년 9월 12일 보도). 올해 1월 실시설계 최종보고회에서는 1467면에서 1785면으로 확정됐다(아이뉴스24 2026년 1월 9일 보도). 이번 자료의 1775면은 이보다 10면 적다. 시가 최종 면수가 구획선 정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 만큼, 준공 후 확정 면수와 12월 무료 시범운영 기간의 장기주차 감소 여부가 유료화 효과를 따질 첫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