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천안시 자활기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7년도 자활근로사업 민간위탁 재계약 사항을 심의했다.
회의에는 자활사업 추진기관장, 사회복지시설장, 자활기업·사회적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 위원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기존 수탁기관인 천안지역자활센터의 사업 추진실적과 2027년도 사업계획, 수행 능력을 종합 검토했다. 자활근로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참여자 자립역량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심의 결과와 재계약 여부는 자료에 나오지 않았다.
시는 올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2026년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천안지역자활센터 신축 사업비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활지원체계 개편 1차 시범사업'으로 참여자 특성에 맞춘 자활사업도 하고 있다. 총사업비와 신축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자활사업이 저소득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이라며, 참여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재계약 이후, 시설과 시범사업이 과제
다른 지자체의 선례를 보면 센터 신축에는 공모 지원금 외에 지방비가 더해진다. 부여군은 2024년 같은 공모사업에서 10억 원을 지원받고 군 자활기금 8억 원을 더해 총 18억 원으로 부여지역자활센터를 이전 신축하기로 했다(뉴스서울 2024년 4월 22일 보도). 천안시가 확보한 10억 원 외에 시 부담이 얼마인지, 센터 신축이 언제 마무리되는지는 이번 자료에 나오지 않았다.
시가 밝힌 '자활지원체계 개편 1차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올해 7월 1일부터 6개월간 전국 52개 기초 지방정부에서 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를 자립 도전형과 자활 준비형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하며, 센터당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헤럴드경제 2026년 6월 29일 보도). 내년에는 2차 시범사업, 2028년에는 지역자활센터 250곳이 참여하는 본사업이 추진될 방침이다. 시범사업 기간이 올해 말까지인 만큼, 내년 위탁 재계약과 2차 시범사업 참여, 센터 신축 일정이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