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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해양블루바이오산업협회 공식 출범 (사진: 충남도)
충남 해양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연·관 협력을 이끌 '(사)충남해양블루바이오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충남의 풍부한 해양생물 자원을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와 제품으로 연결하고, 회원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뒷받침하는 산업 협력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협회는 서천군과 건양대학교의 충남 앵커사업에 참여한 해양바이오 기업들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사업을 통해 쌓은 기업 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상설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초대 회장에는 고용식 ㈜필코코스팜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회장을 포함한 이사 7명과 감사 3명 등 총 10명의 임원진도 함께 구성됐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 기업의 해양바이오 기술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발굴, 전문인력 양성, 해양바이오 산업 네트워크 확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동 기술 연구개발과 실무교육, 학술세미나, 공동 마케팅 등으로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회원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높이고 충남 해양바이오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회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창구로서 현장의 수요를 공동 연구와 정부 과제로 이어가는 데 역할을 집중할 방침이다.
협회 창립 과정에는 건양대학교도 참여해 협회 설립과 산·학·연·관 협력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고용식 초대 회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산·학·연·관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충남 해양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협회 출범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서천군·건양대 앵커사업이라는 특정 국책사업 참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설 협력체계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정부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협력 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민간 주도의 협회 형태로 이어졌다는 것은, 해당 앵커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형성으로 연결됐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협회가 내세운 R&D부터 인력양성, 판로 개척까지 폭넓은 지원 범위를 실제로 감당하려면 안정적인 재원과 전담 인력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신생 협회인 만큼 초기에는 회원사 간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에 집중하되, 점차 정부 과제 유치나 공동 마케팅처럼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충남이 해양바이오 산업의 전국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번 협회가 서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내 다른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까지 회원 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지도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