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10월부터 '나도 세종대왕! 1박 10경×자개' 관광 이벤트 (사진: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10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세종시 외 지역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도 세종대왕! 1박 10경×자개 홍보물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세종에 1박 이상 머물며 관광명소를 둘러보면 전통 자개 공예로 만든 명함집을 증정하는 체류형 관광 이벤트다. 출장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블레저' 관광객을 겨냥해 1박 이상 머물며 즐기는 관광을 유도하고, 세종시 관광홍보물품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새로 출시된 자개명함집은 세종대왕과 김종서 장군 등 세종의 역사문화 자산과 대표 명소인 이응다리를 전통 자개공예로 담아낸 것으로, 행정수도 세종만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홍보물품으로 제작됐다. 세종대왕 도안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로부터, 김종서 장군의 일화를 그린 야연사준도 도안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으로부터 이미지 사용 협조를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먼저 세종시에 등록·신고된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 머물고, 지정된 관광명소 10곳 중 2곳 이상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관광명소는 세종호수공원(세종동), 국립세종수목원(세종동), 이응다리(세종동), 베어트리파크(전동면), 세종중앙공원(세종동), 국립세종도서관(어진동), 대통령기록관(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어진동), 고복자연공원(연서면), 김종서 역사테마공원(장군면)이다.

 

방문 인증은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본인의 뒷모습을 개성 있게 촬영하면 되고,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의 경우 손이 나오게 찍어 인증하면 된다. 촬영한 사진과 숙박 영수증을 네이버 폼으로 제출하고 관광 설문에 응답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배부처에 신분증(외국인은 여권)과 응모 내역을 보여주면 자개명함집을 받을 수 있다. 배부처는 국립세종수목원 가든샵 1층(☎044-251-0001)이며, 운영시간 내에 수령할 수 있다.

 

자개명함집은 세종대왕·야연사준도·이응다리 3종 중 원하는 도안 1종을 고를 수 있다. 수량은 10월 200개, 11월 100개로 총 300개이며, 해당 월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접수가 마감되고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응모할 수 있다. 원하는 도안이 소진되면 남은 도안으로 지급되며, 11월 수량까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거주지를 사실과 다르게 적거나 인공지능 등으로 합성·편집한 사진을 제출하면 지급이 취소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시 관광진흥과 관광정책팀(☎044-300-58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출장이나 짧은 방문으로 세종을 찾은 분들이 하루 더 머물며 세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 없이 세종을 찾은 관광객은 세종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이벤트 대상 명소 상당수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시티투어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1층 리무진 버스는 시 관광협회(☎044-867-6919)로, 2층 다목적 버스는 세종도시교통공사(☎044-850-0164)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 코멘트]
이번 이벤트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블레저' 관광객을 명시적으로 타깃팅했다는 점이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소재지 특성상 출장 방문객 비중이 높은 도시인 만큼, 짧은 당일 출장을 하루 더 체류하는 관광으로 전환시키려는 전략은 세종시의 도시 특성을 정확히 겨냥한 접근으로 평가할 만하다. 다만 총 증정 수량이 10월 200개, 11월 100개로 총 300개에 불과해, 실제 체류형 관광 유도 효과가 세종시 전체 숙박업 매출이나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지는 실질적 파급력을 갖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있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합성·편집한 사진 제출 시 지급을 취소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것은, 최근 확산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증 조작 문제를 미리 차단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실제 사진의 AI 합성 여부를 행정 담당자가 육안으로 정확히 판별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데, 이런 검증 기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이벤트의 공정성을 위해 명확히 안내될 필요가 있다.

 

세종시티투어와 연계한 안내도 대중교통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 조치인 만큼, 향후 이런 체류형 관광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대중교통 연계 전략도 함께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