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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현 아산시장 (사진: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은 1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등 최근 아산의 산업 성장 흐름을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10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삼성의 투자 상황을 소개하며 “대규모 투자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시민의 삶”이라고 밝혔다. 아산에서는 지난 9월 1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공사가 시작됐고, 17일에는 아산·천안이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는 67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확충을 구체화했다.
오 시장은 “중요한 것은 이러한 투자를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가 지역기업에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되며, 골목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투자사업의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10월 주요 당부사항으로는 2027년 주요시책 보완과 예산 구체화, 2026년 주요 사업 마무리와 예산 집행 관리(불용액·이월액 최소화), 제268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시정질문과 주요 사업장 방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제시됐다.
오 시장은 끝으로 “여러분의 도전이 아산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겠다”며 “올해의 노력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도록 남은 기간에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월례모임에서는 시민·공무원 4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고, 시 전략산업 기반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아산시 미래 유니콘 클럽’ 1기 기업 7곳에 인증패가 전달됐다. 이어 호서대 김혁중 교수(아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와 모아협동조합 이수현 대표가 ‘지속가능한 아산을 위한 탄소중립·자원순환 실무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기자 코멘트]
‘투자의 목적지는 시민의 삶’이라는 메시지는 방향으로는 옳지만, 지역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활력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과 지표로 확인할 것인지는 이번 모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대규모 투자가 실제로 지역 하도급·협력업체 참여 확대나 지역 청년 채용으로 이어지는지 시 차원의 점검 체계가 마련돼야 구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아산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삼성 113조 원 투자 연계가 거론된 만큼, 이번 월례모임은 그 후속 과제를 행정 내부에 공유한 자리로 볼 수 있다.
특히 전력·용수 같은 핵심 기반시설은 개별 지자체 역량을 넘어서는 문제여서 관계기관 협의의 속도가 착공 일정을 좌우할 전망이며, 본지가 앞서 다룬 전력망 혁신대책과도 맞닿아 있다. 투자 확대에 따른 인구 유입과 주거·교통 수요 같은 후속 과제를 시정 전반에서 얼마나 선제적으로 다룰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연말을 앞두고 불용액·이월액 최소화를 주문한 것은 대형 투자 대응과 일상적 예산 집행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시정의 부담을 보여준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