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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충남 수산물 대축제 (사진: 충남도)
충청남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천군 춘장대 일원에서 ‘충남 수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사)충남해양수산인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우수한 수산물, 즐거운 추억, 다시 만나고 싶은 충남’을 주제로 열린다. 도는 행사 기간 관광객과 어업인, 수산 관련 단체·기관 등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붉은 노을이 지는 춘장대에서 상인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희망을, 방문객에게는 청정 서해의 신선한 맛과 안전함을 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에는 9일 개막 축하공연(성리·김다나), 10일 ‘WAVE 희망가요콘서트’(장한별·김경민·마리), 11일 폐막식과 폐막공연(지원이·안성준)이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장어·새우·광어 등을 잡는 물고기잡기 체험(6종, 무료)과 ESG 공예체험(8종)이 운영되고, 바이킹·기차·번지점프 등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된다.
수산물 판매 부스와 충남·서천 농특산품 홍보판매장, 푸드트럭, 수산기자재 전시는 상시 운영되며, 수산물 경매와 무게 맞추기, ‘황금물고기를 찾아라’ 등 이벤트가 매일 1~3회 열린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 전문가 토론회, 수산자원 방류행사, 충남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안전 대책도 갖췄다. 도는 행사 기간 화재·전기·시설 등 6대 분야를 중점 관리하고,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정전에 대비한 예비 발전차를 배치한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수유공간, 파라솔 쉼터 등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 도 어촌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충남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수산물 대축제는 소비를 늘려 어업인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수요 측 대책으로, 앞서 본지가 보도한 성어기 불법어업 단속이 자원 보호라는 공급 측 대책이었다는 점과 짝을 이룬다. 다만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운 어업인에게 희망’이라는 취지가 현장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방문객 5만여 명이라는 목표치보다 어업인의 실제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를 사후에 공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번 자료에는 가격 할인이나 가격 표시 관리 같은 소비자 보호 장치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고, 청정 서해의 ‘안전함’을 내세운 만큼 위생과 원산지 점검 계획도 함께 안내될 필요가 있다. 6대 중점 관리 분야 중 화재·전기·시설 외의 항목과 교통·주차 대책이 무엇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본지가 앞서 소개한 월간 충남 10월호의 가을 여행 코스에는 서천이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축제가 도 차원의 서해안 수산·관광 연계 홍보에서 서천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수산자원 방류행사와 요리 경연대회 같은 연계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해양수산 산업 육성 정책과 이어지는지 후속 점검이 필요하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