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장혁 의원과 불당동 자생단체장들이 아산시 장재리 일원에 추진되는 LNG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26일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하는 주민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반대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장 의원은 지난 15일 불당1·2동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회장, 자율방범대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주민대표 6인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발전소 예정 부지가 행정구역상 아산시 장재리지만 주거 밀집지역인 불당동과 맞닿아 있어,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열기, 조망권 침해 등의 피해가 불당동 주민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우려했다.
대표단은 "불당 주민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발전소 추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곧바로 행동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정문 의원에게, 박준민 불당2동 자율방범대장은 이재관 국회의원에게 각각 전화해 26일 오후 7시 천안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주민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주민 편에서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의원의 답변은 전해지지 않았다.
주민대표단과 장 의원은 26일 설명회에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
단체별로 공식 반대 의사를 밝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는 점과 환경 영향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설명회의 공식 명칭은 '아산탕정2지구 열병합 발전소 건립 주민설명회'다.
장 의원은 "불당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도, 행정 경계도 있을 수 없다"며 천안시와 관계 부처, 사업 주체에 불당 주민의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대응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의 쟁점은 행정구역은 아산이지만 영향권은 불당동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이 어떻게 다뤄지느냐다.
발전소의 규모와 사업 단계, 사업자 측 입장은 이번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26일 설명회에서 사업 개요와 환경 영향 자료가 제시되는지, 불당동 주민의 질의에 구체적으로 답하는지가 이후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