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성 미디어아트 (사진: 공주시)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행정안전부·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충남 1위·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주시의 2025년 4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71만 1,247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7배에 달한다. 이 중 체류인구(하루 3시간 이상·월 1회 이상 머무는 인구)는 월평균 60만 7,672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85.4%를 차지했다.

 

체류인구의 세부 소비 특성을 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 비중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약 11만 3,800원으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공주시는 생활인구 유입의 핵심 배경으로 '사계절 대형 문화행사 육성'과 '맞춤형 체류 콘텐츠 확충'을 꼽았다. 가을 백제문화제·국가유산 야행, 겨울 군밤축제 등 시즌별 축제 콘텐츠와 함께 외지 방문객에게 역사유적지 할인·가맹점 혜택을 제공하는 '온누리공주시민제도' 활성화가 재방문율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가 '오래 머물고 깊이 즐기는 도시'로 완벽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생활인구의 활력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코멘트]
공주시의 생활인구 전국 3위 성과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 중소도시들에게 강력한 롤모델을 제시한다.

 

주민등록인구 10만 명 수준의 소도시에서 월평균 71만 명이 실제로 오가고 머문다는 데이터는 '정주인구'가 아닌 '생활인구' 중심의 도시 경쟁력 패러다임이 현실에서 작동함을 증명한다.

 

특히 체류인구 1인당 11만 3,800원의 카드 소비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수천억 원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다.

 

충남도가 공주의 성공 모델을 분석해 부여·서천·청양 등 인접 역사문화 자원 보유 시·군에 확산하는 광역 체류형 관광 전략을 수립한다면 충청권 관광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도 이 데이터를 충남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핵심 벤치마킹 사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