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창업도시 프로젝트 참여기업 74개사 모집

 

 대전시가 6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2026년 창업도시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도시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전·광주·대구·울산 등 4개 광역시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에서 74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후보 기업은 신산업 분야에서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중기부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사업 중 최고 수준이다.

 

사업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는 초기 단계 창업기업에 최대 8,000만 원, 도약 단계 창업기업에 최대 1억 5,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창업패키지'는 대전 내 창업기업은 물론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27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른 지원사업과의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전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기업에는 서류 평가 시 우대 점수가 주어진다. 신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 기업은 8월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종복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K-스타트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자 코멘트]
창업도시 프로젝트가 중기부 창업사업화 자금 중 최고 수준인 최대 4억 원을 지원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전은 KAIST·ETRI·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인 만큼, 딥테크 스타트업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이번 자금이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충남 입장에서도 이 사업을 눈여겨봐야 한다.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도 지역창업패키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조건은, 역으로 충남의 유망 스타트업이 이번 자금을 노리고 대전으로 이전할 유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같은 인재·기업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충남 도내 창업기업을 위한 유사 수준의 경쟁력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서둘러 마련하거나, 대전과의 광역 협력 구조를 통해 충남 기업이 공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지금, 창업 생태계에서도 두 지역이 경쟁이 아닌 보완적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