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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북유성대로 버스전용차로 단속CCTV 설치(사진: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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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 중인 북유성대로 외삼네거리~월드컵네거리 구간에 단속 CCTV 6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CCTV 설치는 버스전용차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버스전용차로는 개통 이후 버스의 원활한 운행과 정시성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단속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 차량의 불법 주행이 이어지며 제도의 취지가 반감되는 문제가 있었다.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36인승 이상 대형승합자동차, 시내버스, 어린이통학버스(신고필증 교부 대상), 노선 지정을 받아 운행하는 통학·통근용 16인승 승합자동차로 한정된다.
이 기준을 벗어난 일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에서 직진·좌회전·유턴을 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CCTV 6대는 안내표지판 설치와 시민 홍보 기간을 거쳐 7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은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단속 CCTV 운영을 통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버스 정시성을 높여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버스전용차로 단속 CCTV 설치는 인프라 투자가 운영 효율성을 뒷받침해야 비로소 의미가 완성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10월 전용차로를 개통하고도 약 9개월간 단속 장치 없이 운영해온 공백을 이제야 메우게 된 셈인 만큼, 7월 20일 이후 실제 단속 효과가 얼마나 빠르게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다.
충남·충청권 입장에서도 이 구간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북유성대로는 세종·천안·아산 방향에서 대전 도심으로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의 주요 축으로, 충청권 광역버스 이용자들의 체감 정시성과도 연결돼 있다.
버스전용차로가 제대로 기능하면 충청권을 오가는 광역 노선의 속도와 신뢰성이 높아지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유인이 강해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대전시가 이번 단속 강화를 계기로 버스 정시율 변화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대중교통 개선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