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알밤한우 CI (사진: 공주시)

 

공주시의 대표 한우 브랜드 '공주알밤한우'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CI(브랜드 이미지)와 포장 패키징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출범 이후 10년간 공주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해 온 알밤한우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의 정통성과 신뢰는 계승하면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번 사업은 공주문화관광재단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의 '로컬브랜드 업무협약(MOU)'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지역 기관 간 협력이 농특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사례가 됐다.

 

리뉴얼 과정에서는 소비자 의견이 설계의 출발점이 됐다. 공주시청과 하나로마트 방문 소비자, 세종시 등 관외 소비자까지 포함해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종 디자인에 반영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컬러 배치 변경, 상하 구조 재편, 로고 볼륨 조정을 통한 시각적 안정감 강화 등이 이뤄졌다. 특히 'SINCE 2016' 문구를 새로 삽입해 10년 역사를 직관적으로 부각한 것이 눈에 띈다.

 

패키징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검은색 바탕에 금색 로고를 배치한 프리미엄 기프트 박스와 개별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해 명절 선물용 제품으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기존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공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 디자인을 알밤한우 패키징과 브랜드 홍보에 전면 적용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공주알밤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공주알밤한우의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교체가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00명 설문조사를 설계에 반영한 것은 공급자 중심의 농산물 브랜딩에서 벗어나 소비자 시선으로 제품을 다듬어가는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다만 리뉴얼 이후의 과제가 더 중요하다. 천안 수신멜론이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고 아우내오이가 B마트를 통해 판로를 넓힌 것처럼, 공주알밤한우도 새로운 패키징을 무기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

 

특히 검은 바탕 금색 로고의 프리미엄 기프트 박스는 추석·설 명절 선물 세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선물하기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하반기 마케팅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이번 리뉴얼에 세종시 소비자 의견이 반영됐다는 점을 살려, 대전·세종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식품관 입점 확대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