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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모 아산시 건설교통국장 시정 브리핑(사진: 아산시)
인구 41만 명을 넘어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달리는 아산시가 재난예방·광역교통·생활인프라 세 축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현모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건설·교통 분야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규모 공공시설과 농업기반시설의 복구를 완료했다. 올해는 향후 5년간 이어질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 계획의 첫해로, 현재 14개소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가뭄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된 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상습 가뭄 피해를 겪어온 북부 농촌 지역의 용수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산~천안 고속도로의 인주~염치 구간이 하반기 개통될 예정으로, 아산 북서부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창 나들목 설치와 교차로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한 GTX-C 노선 연장 작업도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아산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 철도망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는 모양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손질된다. 심야버스와 아산콜버스 운행이 확대돼, 대중교통 공백 시간대와 농촌·외곽 지역 이동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모 국장은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통·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이번 브리핑에서 주목할 대목은 GTX-C 연장 추진이다.
아산 타운홀 미팅에서 시민들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에게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속 추진'을 요청했고, 천안·아산이 K-AI 시티 우선지구로 천안아산역 일대를 지정한 사실과 맞물리면, GTX-C 연장이 단순한 철도 인프라를 넘어 천안아산역 일대의 미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세 사업의 추진 일정이 서로 맞물리도록 충남도와 아산시, 국토부 간의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 이유다.
인주~염치 구간 하반기 개통도 의미가 작지 않다. 아산 북서부는 그동안 고속도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산업용지 개발과 인구 유입에 걸림돌이 됐던 지역이다.
개통 이후 이 구간을 따라 기업 유치와 택지 개발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산시가 사전에 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한편 심야버스와 아산콜버스 확대는 삼성·현대 협력업체에 재직하는 교대근무 노동자들의 이동 편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산업단지 근무 시간대를 반영한 노선 설계가 이뤄지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