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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 페이스북 소식그림 © |
지역의 작은 소상공인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Local to Global, 소상공인 오디션' 선정식을 열고 수출 유망 소상공인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표한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의 후속으로, 지역 특색을 갖춘 로컬기업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핵심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역량 진단부터 수출 상품화, 해외 판로 개척까지 해외 진출 전 과정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푸드·뷰티·패션·생활 등 품목별 특성에 맞춰 수출 전략 수립, 해외 인증 획득, 상품 현지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도 차등 지원된다.
올해 649개사가 지원해 6.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전문가 평가와 함께 국민참여평가를 처음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소비재와 글로벌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국민 15명과 외국인 5명으로 구성된 20명의 국민평가단이 발표 평가와 현장 제품 평가를 함께 진행했고, 오디션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돼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분야별로는 푸드 49개사로 가장 많고 생활용품 26개사, 뷰티 19개사, 패션 6개사 순이다. 푸드 분야에서는 40년 떡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쌀로 만든 '구황작물빵'을 일본에 수출하는 농업회사법인 정남미그룹이 선정됐으며 대만·싱가포르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 분야에서는 K팝 아티스트 착용 브랜드 '니체(NITCHE)'를 운영하며 미국·일본 등 13개국을 공략하는 ㈜심미가 이름을 올렸다. 뷰티 분야에서는 '10초 완성형 마스크팩' 등 차별화 제품으로 동남아시아 SNS 마케팅을 추진하는 비엘비엔터테인먼트가,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수공예 무전력 스피커 '올림 스피커'로 미국 가치소비 플랫폼 '언커먼 굿즈' 입점에 성공한 ㈜스튜디오 올이 각각 선정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최근 한류와 함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만의 매력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기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이번 글로벌 소상공인 100개사 선정 명단에 충남 기업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남의 소상공인들이 이 사업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충남은 공주알밤한우, 서산 6쪽마늘, 수신 멜론, 아우내오이 등 독자적인 스토리와 품질을 갖춘 푸드 분야 상품이 풍부하다. 카카오메이커스와 B마트 온라인 유통 진출 경험도 있는 만큼, 다음 단계로 해외 수출에 도전하는 데 이번 사업은 최적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이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의 후속인 만큼, 앞서 보도된 글로컬상권 6곳·백년시장 10곳 선정과 연계해 충남 지역 상권 육성 흐름을 수출 경쟁력 강화로까지 이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충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내년도 공모 일정을 앞두고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전 역량 진단과 제품 현지화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한다면, 충남 로컬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